금주의 칭찬주인공 / 제주여성자원봉사센터

여성 주체 재능 기부 앞장…회원 35개팀·420여명 달해
독거노인 급식 제공·김장 나눔·목욕 봉사 등 활동 다양
유자차 판매 장터 수십 년 운영…"한뜻으로 뭉친 덕분"

제주지역 소외된 이웃을 위해 '어머니'의 마음을 담아 온정 나눔을 실천해 온 '제주여성자원봉사센터(회장 이수열)'가 제민일보가 추진하는 'We Love(We♥)' 프로젝트 금주의 칭찬주인공으로 선정됐다.

1987년 설립된 제주여성인력은행을 모태로 한 '제주여성자원봉사센터'는 여성들이 주체로 봉사활동을 체계화하고 지역사회 활동 촉진에 기여하는 등 끊임없이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오랜 기간 활동한 만큼 현재 회원만 35개팀·420여명에 달하며 500회가 넘는 각종 봉사활동에 30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는 등 '나눔 에너지'를 아낌없이 쏟아내고 있다.

특히 독거노인 급식 제공, 취약계층 지원 김장 나눔, 마늘 농가 일손 돕기, 녹색생활 실천 교육 및 캠페인 활동, 이·미용 봉사, 목욕 봉사 등 이들의 활동만 해도 손에 다 꼽기 힘들 정도다.

이를 위해 봉사회 회원들은 자원봉사 교육을 수료하고 팀을 이뤄 다양한 교육을 받는 등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건설하는데 언제나 앞장서고 있다.

게다가 회원들이 손수 키우고 담근 유자차를 판매하는 '무공해 유자차 제조 판매 및 장터 운영'은 이들이 수십 년간 진행한 기금마련사업으로 수익금 전액은 도내 소외계층을 지원하는데 쓰인다.

이수열 제주여성자원봉사센터 회장은 "각종 봉사를 하다 보니 마음이 행복해지고 나누는 사람들이 있어 세상이 빛이 난다"며 "주변 힘든 이웃들을 돕기 위해 여성 회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친 덕분에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의 활동이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힘과 용기가 됐으면 한다"며 "나눔과 배려의 행복한 사회 분위기가 전파될 수 있도록 힘 닿는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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